緣起
國立政治大學外國語文學院的治學目標之一,就是要促進對世界各地文化的了解,並透過交流與溝通,令對方也認識我國文化。所謂知己知彼,除了可消弭不必要的誤會,更能增進互相的情誼,我們從事的是一種綿密細緻的交心活動。
再者,政大同學出國交換的比率極高,每當與外國友人交流,談到本國文化時,往往會詞窮,或手邊缺少現成的外語資料,造成溝通上的不順暢,實在太可惜,因此也曾提議是否能出一本類似教材的文化叢書。這個具體想法來自斯拉夫語文學系劉心華教授,與同仁們開會討論後定案。
又,透過各種交流活動,我們發現太多外國師生來臺後都想繼續留下來,不然就是臨別依依不捨,日後總找機會續前緣,再度來臺,甚至呼朋引伴,攜家帶眷,樂不思蜀。當然,有些人學習有成,可直接閱讀中文;但也有些人仍需依靠其母語,才能明白內容。為了讓更多人認識寶島、了解臺灣,我們於是興起編纂雙語的《用外語說臺灣文化》的念頭。
而舉凡國內教授最多語種的高等教育學府,就屬國立政治大學外國語文學院,且在研究各國民情風俗上,翻譯與跨文化中心耕耘頗深,舉辦過的文康、藝文、學術活動更不勝枚舉。然而,若缺乏系統性整理,難以突顯同仁們努力的成果,於是我們藉由「教育部高教深耕計畫」,結合院內各語種本國師與外師的力量,著手九冊(英、德、法、西、俄、韓、日、土、阿)不同語言的《用外語說臺灣文化》,以外文為主,中文為輔,提供對大中華區文化,尤其是臺灣文化有興趣的愛好者參閱。
我們團隊花了一、兩年的時間,將累積的資料大大梳理一番,各自選出約十章精華。並透過彼此不斷地切磋、增刪、審校,終於完成這圖文並茂的系列書。也要感謝幕後無懼辛勞的瑞蘭國際出版編輯群,才令本套書更加增色。其中內容深入淺出,目的就是希望讀者易懂、易吸收,因此割愛除去某些細節,但願專家先進不吝指正,同時內文亦能博君一粲。
阮若缺
國立政治大學外國語文學院
歐洲語文學系教授
於指南山麓
서문
저는 원래 한국어 문법과 한국어 교육을 중점적으로 연구해 왔습니다. 2009년 무렵 한류와 한국학의 흥행에 따라 저도 한류와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문화콘텐츠산업정책과 동향』이라는 저서를 출판하였으며 그 후에는 타이완에서 한국 문화콘텐츠를 소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2016년에는 타이완 문화부의 위탁으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는데 이것은 「문화콘텐츠책진원(Taiwan Creative Content Agency)」이 출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년 전쯤 문득, ‘이제는 타이완의 문화콘텐츠를 한국에 소개해 줄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런 저의 속마음이 전해지기라도 한 듯 이듬해 타이완 외교부로부터 한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타이완 관광 문화를 주제로 특강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타이완 문화 연구에 몰두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한국 사람들에게 타이완을 소개하기 위해 타이완 문화를 연구하게 된 것이 저의 인생에서 또 한 번의 찬란한 불꽃을 태울 기회인 것 같아 몹시 기뻤습니다.
1여 년의 집필 시간을 거쳐 올해 초 이 책을 탈고할 때쯤 한국의 한 대학에서 타이완 문화를 주제로 온라인 강의를 해 줄 수 있냐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타이완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고자 했던 제 오랜 소원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는 것을 뜻하기에 이러한 요청이 더없이 반가웠습니다. 강연 후에는 한국 사람들이 타이완 문화를 한층 더 친숙하게 느꼈다고 하였습니다. 한국과 타이완의 문화적 거리를 좁히는 데 기여한 것 같아 이 또한 매우 보람되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타이완의 관광, 영화, 드라마, 음식 등이 한국인들에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타이완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한국인은 늘고 있으나 언어적 제한 때문인지 한국인들이 타이완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이 책은 타이완의 대중적인 문화 소개서로 타이완인들에게는 친숙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를 한국어로 표현하는 것은 그리 단순한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인은 물론 타이완인들을 위해 타이완의 일상생활과 다양한 이야기를 한국어로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자 하였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타이완 문화를 좀 더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한국 사람들에게 타이완 문화를 소개하고자 하는 타이완인이 있다면 이 책이 유용한 참고서가 될 것이며, 문화교류의 한축을 담당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교육부의 고등교육 심경 프로그램(Higher Education Sprout Project)의 지원금과 정치대학교 총장님께서 직접 계획하신 프로젝트의 도움으로 출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타이완 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감수해 주신 이현주 선생님과 동아연구소 박사반에서 공부하는 진태훈 학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編著者序
2009年開始,我從韓國語言學跨領域到韓國文創的研究,並出版《韓國文化創意產業政策與動向》專書,自此不遺餘力地向臺灣介紹韓國文創產業,2016年承接文化部計畫,成果催生了「文化內容策進院」。約莫4年前,心中開始萌生一個想法:「是該時候要向韓國介紹臺灣了」,此念一出,隔年外交部便委託我以臺灣觀光文化為主題向韓國大學生做演講。從此我開始研究臺灣文化,很高興人生有這麼一個小火花。
本書的撰寫歷經1年多,在接近完成的今年初,突獲韓國韓國梨花女子大學的邀請,希望我能以臺灣文化為題進行線上演講,這讓我再次感受到信念的力量。很開心他們聽了我的演講後,對臺灣產生了憧憬。
這幾年臺灣的觀光、影視、食物頗受韓國人的喜愛,但他們對臺灣可能一知半解;又,礙於語言限制,喜愛臺灣文化的韓國人不易搜尋到完整的訊息,希望這本書可以成為他們認識臺灣民情文化的指南,也能扮演文化交流的角色。
本書屬科普的文化專書,包含臺灣歷史地理、飲食、生活、觀光…等,內容是臺灣人熟悉的日常,但如何用韓語來說明,恐怕不容易。因此,期許這本書對於臺灣讀者不僅是一本韓語學習書,在反向介紹臺灣時,亦是一本有益的參考書。
最後要感謝教育部高教深耕計畫的補助及政治大學長官的規劃,讓我有機會完成心願,為臺灣文化的行銷盡棉薄之力,也要感謝幫我校稿的李賢周老師及東亞所博士班陳泰勳同學。
郭秋雯
2021.8.4 於政治大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