這是孔枝泳作家繼《高高的藍色梯子》之後時隔5年發表的長篇小說。 1988年發表短篇小說《冬特是凌晨》開始的執筆活動,到今年已經是第30個年頭,孔枝泳作家的第12部長篇小說。
作家爲撰寫該作品,5年來一直深入事件現場進行採訪,並以此爲基礎完成了2本單行本的長篇小說。 這部小說描寫了抓住不義之人製造的腐敗的販毒集團進行對抗的弱者的鬥爭,是一部相信是善的,毫不懷疑的事實背後隱藏着的邪惡的真實故事。
小說主人公'한이나'怎麼會因爲沒有過分的事件,將查明原因的過程中,個人的惡其實是集團的邪惡或代表組成,發現其根源的過程。
不知不覺間,在以巨大的勢力紮根,未能拔除內部的一個小錯誤,急於掩蓋和掩蓋的宗教團體,以符合大衆人氣的政治活動爲藉口,敲詐個人善意的社會活動家和殘疾人,進行募捐活動。
<높고 푸른 사다리>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공지영 작가의 장편소설. 1988년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시작한 집필 활동이 올해로 30년째인 공지영 작가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이 작품의 집필을 위해 약 5년간 사건의 현장 속에 뛰어들어 취재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단행본 2권 분량의 장편소설을 완성했다. 불의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부정의 카르텔을 포착하고 맞서 나가는 약한 자들의 투쟁을 담은 이 소설은 선(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실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악(惡)의 진실을 다루고 있어 더 충격적이다.
소설은 주인공 '한이나'가 어쩌면 그냥 스쳐 지나쳤을지 모를 사건들을 접하게 되고, 그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악이 사실은 집단의 악을 구성하거나 대표한다는 사실을 발견함으로써 그 근원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어느덧 거대 세력으로 뿌리내려 내부의 작은 잘못 하나 뽑아내지 못하고 덮고 감추기에 급급한 일부 종교 단체, 대중의 인기에 부합하는 정치 활동을 빌미로 개개인의 선의를 갈취하는 사회 활동가 그리고 장애인을 돕는다며 모금 활동을 하면서도 기부금을 빼돌리고 보호받아야 할 이들을 오히려 학대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람들의 행태 등 우리가 선하다고, 또는 선해야 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비리와 부패, 욕망을 낱낱이 드러냄과 동시에, 부정한 행태가 지속되도록 방치하는 보다 뿌리 깊은 악의 거미줄을 추적한다.